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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서핑 에티켓 10 가지

초밥서퍼 2020. 6. 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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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을 시작하기 앞서서 기본 에티켓을 알고 있어야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일이 없고,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 할 수 있다. 비기너 일 때는 이제 막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에 본인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위험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 해야 한다.

 

이 기본 에티켓은 서퍼들을 안전하게 서핑할 수 있게 해주고, 서로 존중하고, 물 속에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 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이것을 지키지 않는다고 법적으로 처벌 받거나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규칙이라기 보다는 에티켓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1. 본인 실력에 맞는 서핑 스팟을 선택하자.

서핑은 바다에서 연습 하기 때문에 처음 시작하는 비기너 인 경우는 본인의 실력에 맞는 서핑스팟을 골라야 한다. 만약 비기너가 상급자 코스의 스팟에서 서핑하게 된다면 매우 위험 할 수 있다. 상급자 코스의 파도는 속이 빈 강력한 파도(베럴)가 오거나 큰 파도가 온다. 이런 파도를 처음 만나는 비기너의 경우는 대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와이프아웃 당하는 경우 서핑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될 수 있다. 작고 부드러운 파도가 들어오는 비기너에게 최적인 서핑 스팟이 있다. 비기너의 경우는 경험이 많은 친구나 서핑 코치와 함께 하는 것이 좋다.

 

2. 드롭인 (파도 끼어들기) 은 피하자.

파도 피크에서 가장 가까운 서퍼에게 그 파도에 대한 우선권이 주어진다. 드롭인은 우선권을 가진 서퍼가 파도를 타는 중인데 그 파도에 다른 사람이 끼어 드는 것을 말한다. 드롭인이 동시에 이루어 질 수도 있고 시간차를 두고 벌어질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 우선권을 가진 서퍼가 파도의 한 섹션을 지나치지 못하고 거품파도에 갇히는 경우는 다른 서퍼가 이론적으로 그 파도를 타도 무방하다.

 

드랍인을 피하는 3가지 방법은 첫번째, 파도의 피크를 항상 체크한다. 내가 타려고 하는 파도에 다른 사람이 패들링하고 있지 않는지 내가 그 길에 대한 우선권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고 싶은 방향의 반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라. 만약 오른쪽 파도를 타려고 패들링 하고 있다면 왼쪽에 위치한 사람이 없는지 체크를 하고 패들링 해야 한다. 두번째, 다른 서퍼들의 말을 듣는 것이다. 패들링을 하려고 할 때, 누군가가 조심해 라거나 휘파람 부는 소리가 들릴 수 있다. 이럴 때는 주위를 깊게 잘 살펴야 한다. 세번째, 내가 드랍인을 했다는 확신이 든다면 라이딩 하고 있던 파도에서 벗어나 실수를 만회 할 수 있다. 보드의 방향을 파도 뒤로 틀어서 파도를 넘어가면 우선권이 있는 서퍼를 방해하지 않을 수 있다.

 

3. 스네이킹 (파도 훔치기) 금지

파도를 훔치는 것은 드랍인 하는 것보다 더 불쾌하게 여겨진다. 스네이킹은 보통 경험이 꽤 있는 서퍼들 사이에서 일어난다. 초보자들은 패들링이 아직 준비되지 않아서 실수로 스테이킹 할 일은 별로 없다. 비기너들은 이 일로 고민할 이유가 없으나 미래를 위해 알아두면 좋다.

서퍼A 는 그의 차례를 기다렸다가 들어오는 파도에 맞춰 패들링 하기 시작했다. 서퍼 B는 서퍼 A가 패들링에 집중하기를 기다린 다음 파도 피크의 더 가까운 안쪽으로 들어가 패들링해서 파도를 잡는 것을 스네이킹 이라고 한다. 밖에서 보면 서퍼 A가 서퍼 B의 파도를 드랍인 한 것 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서퍼 A에게 우선권이 있다.

 

물속에서 서핑하는 대부분의 서퍼들은 누가 파도를 훔쳤고 안훔쳤고의 유무를 알고 있다. 파도를 훔치는 서퍼들의 파도를 드랍하는 것은 상관 없지만 어떤 서퍼들은 꽤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어떤 지역에서는 로컬우선권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4. 패들링 에티켓

라인업으로의 나갈 때, 라이딩 해오는 서퍼들과의 충돌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가능한 피크와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나가야 한다. 파도가 부셔지지 않는 쪽으로 패들링해 라인업으로 나가야 한다.

 

파도 피크가 자주 변하는 비치 브레이크에서는 라인업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다. 패들 아웃해서 나가는 동안 서퍼가 자신을 향해서 라이딩 해 오는 장면이 연출 되기도 하는데 그럴 때 일 수록 패들링을 멈추지 말고 파도 라인에서 빨리 피해줘야 파도를 타는 서퍼를 방해하지 않을 수 있다. 패들링 해서 나가는데 라이딩하는 서퍼와 가까울 경우, 파도를 타는 서퍼의 흐름을 잘 읽고 대처해야 한다. 파도를 타는 서퍼의 속도와 진행방향을 캐치하면 쉽게 대처할 수 있다. 보통 친절한 서퍼의 경우는 손짓으로 자신이 갈 방향을 신호를 보내주기도 한다.

 

라이딩을 하고 있는 서퍼의 속도가 빠른 경우 패들 아웃하고 있는 서퍼는 거품 파도 쪽으로 패들링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거품파도가 두려워 라이딩하는 서퍼와 같은 방향으로 이동할 경우 두 사람이 충돌할 수 있다. 라이딩 하는 서퍼의 속도가 느린 경우는 파도가 무너지는 방향 쪽으로 패들링 해도 무방하다.

 

에티켓을 지켰음에도 충돌 사항이 발생된 경우에는 파도를 타고 있는 서퍼가 라이딩을 중단하겠지만, 패들아웃 하는 사람이 에티켓을 지키지 않은 경우에는 파도타는 서퍼는 계속 라이딩을 해도 무방하며 충돌로 인한 부상이나 보드 손상 관련해서는 에티켓을 어긴 패들아웃 하는 서퍼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

물안에서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는 피크가 아닌 채널을 찾아서 라인업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자!

 

5. 양보

리프나 포인트 브레이크 와 같이 일관된 파도가 오는 서핑 스팟은 모든 서퍼가 차례대로 서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가장 오래 기다린 사람이 다가오는 파도의 주인이 될 것이고, 파도를 거슬러 올라가는 서퍼는 정중하게 맨 끝에 앉아 파도를 기다리는 마지막 사람이 될 것이다.

파도를 패들링 해서 잡으려고 시도했지만 놓친 경우에도 파도를 탄 것과 같은 것으로 여겨 다음 파도에 대한 우선권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기다리는 것도 서핑의 한 부분이다.

더 큰 서핑보드가 훨씬 빠르게 패들링 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보드를 가진 서퍼들보다 더 빠르고 더 멀리 나가 파도를 잡을 수 있게 된다. 더 빨리 이동할 수 있다고 해서 모든 파도를 잡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지는 것이 아니다. 차례를 지키지 않고 파도를 독식한다면 누군가에게 주의를 들을 수 있다. 한번 파도를 잡았으면 다른 파도는 다른 서퍼들에게 양보하고 다음에 올 더 좋은 파도를 기다리며 서핑하는 것은 모두가 즐겁게 서핑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6. 소통하자.

많은 서퍼들이 파도를 향해 패들링 하고 있을 때, 당신은 라이딩하는 서퍼들과 소통해야 한다. 오른쪽으로 가느냐 왼쪽으로 가느냐에 대한 자신의 의도를 알리도록 하자. 또한 패들아웃해서 나갈 때 라이딩 해오는 서퍼들에게 본인이 거기에 있음을 신호를 보내 충돌을 최소화 해야 한다. 라이딩 하는 서퍼가 보지 못할 수도 있다.

 

7. 로컬을 존중하라.

서퍼는 특정장소에서 서핑한 역사가 오래되면 보통 로컬 (현지인)으로 간주된다. 새로운 지역으로 가서 서핑을 할 때, 물 속에서 어떤 로컬 룰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기본적인 에티켓은 보통 모든 국가에 적용되지만 현지인들은 그들만의 서핑 룰이 있기도 하다. 몇몇 장소에서는 현지인들이 모든 파도의 우선권을 가지기도 한다. 천천히 시간을 갖고 그 지역의 변화를 관찰하고 그 지역의 구체적인 룰을 받아들이도록 하자.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시비가 일어날 수도 있다.

만약 로컬에게 제지 당했거나 경고를 들었다면 그들과 싸우려고 하지 마라. 그들이 화내는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가끔 터무니 없이 시비를 거는 경우도 있으니 그럴때는 무조건 피하라. *은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다.

 

8. 보드를 꽉 잡아라.

물안에서 보드를 꽉 잡아야 한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지역에서 서핑을 할 때, 보드를 놓친 경우 다른 서퍼들을 내 보드로 부상을 입힐 수 있다. 라인업으로 나갈 때, 거품파도가 다가오면 보드를 버리고 잠수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버린 보드에 맞아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라이딩을 하다가 내려오는 경우에도 주변에 사람이 있다면 보드를 멀리 날리지 말고 보드 속도를 줄여 천천히 멈춰 내 보드를 붙잡는 연습을 하도록 해야 한다. 이때도 내 보드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다.

 

큰 보드를 타고 있다면 에스키모롤/ 터틀롤 하는 방법을 먼저 익혀야 하고 숏보드를 타고 있다면 덕다이빙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보드를 붙잡는 것은 라인업에 더 빨리 도달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서핑 실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9. 실수한 경우 즉각적으로 사과하기

초보자 뿐만 아니라 경험자들도 가끔은 에티켓을 어기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내가 다른 사람의 파도에 드랍인 했다면 단순히 사과하는 것은 큰 차이를 만들고 물속에서의 긴장감을 줄여준다. 대다수의 서퍼들은 괜찮다고 말해줄 것이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서핑하고 싶다면 즉각적으로 이를 인정하고 적절한 사과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10. 인내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즐기자.

인생의 어떤 것이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그 순간을 즐기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보상이 주어질 것이다. 물안에서 발견하는 쓰레기를 주워오거나 파도를 양보하고 작은 행동으로 서핑의 즐거움을 더 맘껏 느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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